나주시립국악단, ‘삼색유산놀이’로 매력 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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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립국악단, ‘삼색유산놀이’로 매력 뽐내

국립중앙박물관서 관객과 소통

나주시립국악단이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흥겨운 국악과 시원한 가창력, 춤사위가 어우러진 마당극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나주시립국악단이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흥겨운 국악과 시원한 가창력, 춤사위가 어우러진 마당극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나주시립국악단이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흥겨운 국악과 시원한 가창력, 춤사위가 어우러진 마당극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30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국립중앙박물관 ‘박물관의 향연’ 프로그램을 통해 시립국악단이 ‘나주삼색유산놀이’ 무대를 선보였다.

나주삼색유산놀이는 조선시대 나주읍성에 살던 부녀자들이 신분과 계층을 뛰어넘어 함께 모여 춤을 추고 노래하며 음식을 나누는 화합의 축제였다.

농번기를 앞두고 음력 4월 봄이 되면 산으로 봄놀이를 가는데 이를 ‘산놀이’ 또는 ‘유산’(遊山)이라고 불렀다. 남자는 시회를 열고 여자들은 강강술래와 민요를 부르며 하루를 즐겼다고 전해져온다.

삼색유산놀이는 엄격한 신분 질서 속에서도 놀이를 통해 평등과 연대를 실현했던 나주만의 특별한 문화유산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나주시립국악단은 관객들과 함께 공연 시작을 알리는 제사를 지내며 복을 기원하고 떡을 나누는가 하면 어린이 관객들과 유쾌한 대화를 나누며, 관객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마당극을 통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윤병태 시장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나주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삼색유산놀이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대중적인 공연 자산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나주의 전통 문화예술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온 국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나주=조함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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