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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이 전국의 소방 자원을 총동원해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
다만 공장 재가동이 늦어질 경우 연쇄적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17일 기아와 광주글로벌모터스 등에 따르면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은 화재 피해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외에도 한국·넥센타이어 등 복수 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고 있고 일부 재고 물량도 남아 있어 당장 자동차 생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자동차 캐스퍼를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도 금호타이어 곡성공장과 넥센타이어에서 타이어를 납품받아 생산 차질은 없는 상태다.
재고도 기존 내연기관(ICE) 제품이 3000본 가량 확보돼 있고, 금호타이어가 물량의 절반을 공급하는 EV 제품은 4000본에 달해 아직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하지만 타이어 생산 핵심설비가 불에 타는 등 손실이 큰 것으로 알려져 생산 중단이 장기화되면 이들 완성차 공장 타이어 납품은 물론 글로벌시장 공급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이날 오전 7시11분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으며,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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