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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2025년 하반기 ‘AI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통해 HPC 자원 이용자를 오는 6월 1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초거대 AI 모델 개발과 산업융합형 프로젝트 수행에 필요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구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이용 기간을 기존 분기 단위에서 반기(6개월)로 확대해 장기 프로젝트와 대규모 모델 학습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사업단은 선정된 기관에 클라우드 방식으로 HPC 인프라를 제공한다. 제공 자원은 엔비디아 최신 AI 가속기 ‘H100’을 기반으로 하며, 최대 3PF(페타플롭스) 규모를 백엔드(Backend) AI 플랫폼(GPU 특화 머신러닝 연산자원 관리 플랫폼)을 통해 1PF부터 최대 3PF까지 탄력적으로 배분한다.
AI 개발에 최적화된 환경도 함께 제공되며, 쿠다(CUDA) 등 맞춤형 개발환경 설정도 가능하다.
보안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디도스(DDoS) 대응, 웹소켓 암호화 등 다양한 보안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이번 HPC 서비스는 단순한 연산 자원 제공을 넘어, 대규모 AI 학습이 가능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이 정교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국내 중소·벤처기업, 대학, 연구기관, 공공기관, 협·단체 등이며, 개인과 대기업은 원칙적으로 제외된다. 단, AI사업단이 지원 중인 R&D 과제 수행기관은 예외적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6월 11일 오후 2시까지 이메일(aica_dc@aicluster.or.kr)로 접수하며, 신청 양식과 세부사항은 AI사업단 공식 홈페이지(www.aiclus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7월 1일부터 자원이 제공된다.
오상진 AI사업단장은 “이번 HPC 자원 이용자 모집은 단순한 인프라 제공을 넘어, 국내 AI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국내 AI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이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구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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