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남주성 호남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
등록금 부담, 불안한 취업 전망 등 어느 하나 가볍지 않은 과제를 안고 산다. 졸업 후에도 안정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 정도로 생활고에 내몰리고 있다.
청년도 정치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친구들과의 정치 성향 차이로 관계가 틀어지기도 하고 SNS에서의 댓글 하나로도 갈등이 깊어진다.
그만큼 정치가 일상 속 이슈가 됐고, 대화와 공론장이 절실한 시점이다.
청년 목소리가 반영되는 정치 구조를 기대한다. 청년 당사자가 정책 과정에서 실제로 발언하고 결정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
새로운 대통령에게 바라는 건 사회의 균형 회복이다.
성별, 세대, 지역 등 다양한 갈등 지점을 중립적으로 바라보며 차별 없이 정책을 설계해주길 바란다.
청년들이 ‘정책 수혜자’가 아니라, 이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는 주체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
바로 그 시작이 대통령의 태도와 관점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새 정부가 앞으로 5년, 청년들이 조금 덜 불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