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강진서 ‘보랏빛 꽃물결’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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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강진서 ‘보랏빛 꽃물결’ 즐긴다

군, 20~22일 작천 부흥마을서 ‘코끼리마늘꽃 3 Days’
강진원 군수 "강진 자연·정서 체감…관광객들에 소개"

작천 부흥마을 코끼리마늘꽃
6월 중순을 넘어서며 여름의 시작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보랏빛 꽃물결이 강진 시골마을을 뒤덮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16일 강진군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작천면 부흥마을 일원에서 ‘제2회 작천 코끼리마늘꽃 3 Days’ 행사가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끼리마늘꽃이 활짝 핀 부흥마을 일대를 배경 삼아 다채로운 꽃들이 가득한 꽃단지 정원과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과 농촌만의 따뜻한 정서를 가득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약 4㏊ 규모의 재배단지에는 코끼리마늘꽃뿐 아니라 메밀, 버들마편초, 장미 등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꽃밭 곳곳에는 방문객들을 위한 포토존과 쉼터가 마련돼 있어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여유를 즐기며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행사장 중심에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체험·판매 부스와 음식 부스가 자리잡는다. 판매 부스에서는 부흥마을에서 생산한 쌀, 감자, 고사리, 오디, 옥수수 등 다양한 농산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음식 부스에서는 닭개장과 콩국수, 오리날개튀김, 홍어삼합 등 향토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무료로 인화해 주는 서비스부터 족욕 체험(1인당 1만원), 감자 캐기 체험(1인당 5000원) 등 가족 단위 방문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

이밖에 하멜촌커피 부스에서는 SNS에 인증사진을 올릴 경우 룰렛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강진군과 작천면 부흥마을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준비한 주민주도형 행사다.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지역의 먹거리와 특산물, 체험을 모두 아우르는 특별한 행사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코끼리마늘꽃을 통해 작천을 비롯해 강진군의 수많은 명소와 특산물들을 전국에 알리고 싶다”며 “관광객들이 강진의 자연과 정서를 체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끽하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강진=이진묵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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