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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1~7층 건물 전면 재구성
스스로 가능성 발견하는 공간”
“개관 24년 만에 청소년 특화 복합 도서관으로 거듭났습니다. 광주 청소년들에게 자신 있게 선물합니다.”
정은남 광주시교육청학생교육문화회관 관장은 노후된 학생교육문화회관의 공간 재구조화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여 동안 공직생활의 마지막 열정을 쏟아부었다.
정 관장은 “지상 1층부터 7층까지의 공간을 전면 재구성하고 노후시설을 정비하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처음부터 다시 짓는다는 각오로 임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학습·문화·체험·휴식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입체적 공간을 조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했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청소년이 자유롭게 탐색하고 주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열린 교육·문화 공간을 완성했다.
1층에는 열린 공간·북카페·정보마루 등을 배치해 청소년, 시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2~4층에는 어린이책숲(어린이특화도서관)·모두의책뜰(일반 시민 대상 도서관)·항로1216(12~16세 청소년 대상 도서관) 등 어린이·청소년·일반 시민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자료실·수유실·강의실 등을 마련했다.
5·6층은 문헌정보과·관리과 등 행정지원 부서가 자리 잡았고, 7층은 청소년과 성인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강의실을 갖췄다.
본관 옆에 있는 체육관도 2층 규모의 ‘광주학생스포츠종합지원센터’로 새롭게 단장했다.
센터는 댄스실·배드민턴장(다목적실) 등 최신 시설을 갖춰 학생들이 방송 댄스·드론 일일 체험학습 등 체육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정 관장은 “학생교육문화회관은 오늘부로 학생이 주체가 되는 진정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며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7일 열리는 재개관식에는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이정선 시교육감과 시의원 등이 참석한다. 또한 도서관 퀴즈 스탬프 투어 등 시민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했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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