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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해남군수가 “대한민국 농어촌수도로 도약해 해남의 더 큰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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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해남군수는 최근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민선 7~8기 역대 최고의 군정 성과를 거둔 것을 바탕으로 해남의 미래를 구상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선 7~8기 해남군을 이끌고 있는 명 군수는 예산 1조원 시대를 활짝 열어나가며 역대 최고의 군정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 지난해 해남군이 확보한 국·도비 보조금은 3594억원으로, 역대 최대 금액이다. 민선 7기 직전인 2017년 1852억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무엇보다 최근 5년 연속 3000억원 이상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서 군의 재정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와 각 기관이 추진한 공모사업 선정에도 눈에 띄는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2018년 49건·498억원에 머물렀던 공모사업은 2023년 기준 103건·1510억원 규모로 금액 면에서 3배 이상 성장하며 각종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첨병과도 같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러한 국·도비 확보, 공모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군은 지난 2021년부터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전국 군 단위 최초이자 최대 수준이다.
예산의 규모만 커진 것이 아니다. 집행률 또한 80%를 넘기며, 계획한 사업을 빠짐없이 추진하는 행정력까지 갖췄다.
실제 행정안전부 재정집행 평가에서는 해남군은 전국 유일 5년 연속 최우수, 군 단위 전국 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일하는 행정’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명 군수는 역대 최고의 군정 성과를 바탕으로 농어업과 AI, 에너지산업이 융합된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해남’을 만들어 가고 있다.
민선 7기 유치가 확정된 국립농식품기후변화센터를 중심으로 전국 최대 규모 농업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국가적 과제로 꼽히는 기후변화대응 전략의 농업 분야 컨트롤 타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국 최대의 경지면적과 삼면을 둘러싼 청정 바다 등 농어업이 조화를 이룬 것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식량 안보와 국민의 안전 먹거리를 책임 지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지난 2019년 농민수당을 전국 최초로 도입하면서 농어업 기본소득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냈고, 해남미소와 로컬푸드직매장, 전국 군 단위 최대 규모 지역 화폐인 해남사랑상품권을 이용해 농어업과 경제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명 군수는 지금까지의 해남 농어업의 역량을 총결집해 농림해양수산업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고부가가치·고소득 신산업으로의 전환, 기후변화대응과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미래성장의 동력 육성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핵심은 AI 산업과 신재생에너지라는 미래형 산업이 해남의 농수산업의 재도약을 뒷받침하며 청년이 돌아오고 정착하는 일자리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해남은 최근 국내 AI 산업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지난 2월 전남도와 함께 미국을 방문해 글로벌기업과 세계 최대 규모의 AI 슈퍼클러스터 허브를 2030년까지 해남에 조성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을 정도다.
2030년까지 총 15조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데이터센터,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인 3GW 이상의 인공지능 슈퍼클러스터 허브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북버지니아의 2.5GW, 중국 베이징의 1.8GW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 규모다.
이 같은 구상은 새 정부의 시·군 공약에 반영돼 실현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AI 시대의 속에서 해남은 5년 내 사업 착수가 가능한 입지로 평가받으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명 군수는 올해 개통하는 보성~해남~임성간 철도를 비롯해 국도 77호선 해남~신안 압해 간 연결공사, 광주~완도 간 고속도로 2단계 강진~해남 구간 등 대규모 SOC 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사통팔달을 연결하는 해남을 조성, 정주 여건 개선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그동안 ‘단 1%의 가능성이 있더라도 도전해보자, 꼭 이뤄보자’하는 각오로 수년간 준비해 온 노력이 농어촌수도 해남이라는 비전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며 “계획하고 있는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해 해남의 미래 세대가 더 이상 땅끝이 아닌 대한민국의 중심, 유라시아의 시작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당당히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성정수 기자 sjs8239@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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