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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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획득

아동 권리 실현·지역사회 친화 환경 구축 성과
아동·청소년단 운영…아동 목소리 군정에 반영

해남군청
해남군의 아동친화정책이 국제 인증으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

15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CFC, Child Friendly City)’ 인증을 공식 획득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실현하고 아동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아동에게 친화적인 환경을 가진 지역사회를 의미한다.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을 기반으로 아동의 생존·보호·발달·참여 권리가 체계적으로 보장되는 도시만이 받을 수 있는 국제적 인증으로, 군의 인증 기간은 2025년 6월 2일부터 2029년 6월 1일까지 4년간이다.

군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22년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전담 부서 신설과 아동친화도시 실태 표준조사, 아동친화도시 4개년 중점사업 발굴, 아동권리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아동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아동친화적 공간 조성에 힘써왔다. 대표적으로 해남읍에 조성된 친환경 목재놀이터는 자연 소재를 활용해 아동의 창의력과 감성을 키우고, 지역 아동과 보호자의 의견을 반영한 ‘참여형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또 가족과 함께 걸을 수 있는 ‘아동친화 둘레길 걷기 행사’를 통해 지역 내 걷기 좋은 코스와 아동권리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등 아동의 건강할 권리와 놀 권리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아동의 창의성과 환경 감수성을 바탕으로 아동 스스로 페트병, 우유팩, 종이상자 등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활용을 활용해 장난감을 제작하고 자유롭게 놀이 활동을 할 수는 ‘재활용품 활용 ESG 상상놀이터’도 운영하고 있다.

군은 아동·청소년참여단 운영으로 군정 전반에 아동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제 노후화된 횡단보도 도색, 마음치료 심리상담 운영, 해남공룡대축제 버블파티 프로그램 운영 등에 아동의 의견을 반영하는 정책을 실현하기도 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아동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도시가 진정한 미래도시이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 행복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성정수 기자 sjs8239@gwangnam.co.kr         해남=성정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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