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 조화 ‘국악의 내일’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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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 조화 ‘국악의 내일’ 그리다

전남도립국악단 ‘그린국악’ 시즌3 5일부터
광복 80주년 기념 칸타타 ‘백범 김구’ 초연

전남도립국악단의 토요가무악희 ‘그린국악’ 공연 모습.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조용안)의 토요가무악희 ‘그린국악’ 시즌 3이 오는 5일을 시작으로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전남 무안군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국악의 내일을 그리다(Tomorrow of green gugak)’를 주제로 펼쳐질 ‘그린국악’ 시즌 3은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감각적인 작품들로 채워진다.

5일 첫 순서는 특별 초청공연으로, 가야금 산조의 본향이라 할 수 있는 영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전승하는 문화예술단체 더현음재와 전라도의 채상소고놀이, 경상도의 쇠가락, 충청도의 장구놀이, 강원도의 북놀이 등 4개 지역의 잽이들이 모여 만든 연희집단 사도가 무대를 꾸민다.

두 단체가 의기투합한 무대에서는 25현 가야금 3중주 ‘신민요 그리고 트로트’와 마한琴 잇다, 있다 ‘맥(脈)’, ‘경계(Boundary)’, 전통연희마당 ‘판굿, 살판’ 등 전통 가무악과 서양 악기가 어우러져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8월에는 대작 공연이 준비돼있다. 2일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 제작된 전남도립국악단 기획공연 칸타타 ‘백범 김구’가 초연되며, 16일 앙코르 공연을 펼친다.

전남도립국악단의 토요가무악희 ‘그린국악’ 공연 모습.
칸타타 ‘백범 김구’는 해방 이후 안두희의 총격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김구 선생의 회고로 시작해 일제강점기의 다양한 사건과 역사적 기록을 병치시킨 작품으로, 80년 전 뜨거운 광복의 역사 속으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이밖에 시즌 3은 어린이국악단이 참여해 국악의 내일을 그리는 무대를 선사한다. 또 멀티 연주 ‘The wolf of east’, 컨템포러리 가야금 시나위 ‘파랑, 방’, 컨템포러리 아쟁 산조 등 젊은 연주자들의 패기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총연출을 맡은 조용안 예술감독은 “무더워진 여름, 관객 여러분께 시원함을 선사할 수 있는 공연들을 마련하고자 고심했다”면서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맛깔나는 공연들로 무더위를 달래길 바라며, 특히 8월에 있을 광복 80주년 기념 공연에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1만원. 문의 061-981-6923.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김다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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