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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에서 고령자 교통사고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 전남에서 발생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632명 중 371명(58.7%)은 65세 이상 고령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농기계 사고 사망자의 95.7%, 보행 사망자의 66.6%도 고령자였다.
이에 전남경찰청과 자치경찰위원회는 고령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찾아가는 교육·홍보’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해남, 나주, 진도, 영암, 강진, 함평 노인복지회관 등을 방문해 어르신 503명에게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농기계 안전수칙, 보행 시 주의사항, 야간 시인성 확보 등을 설명하고, 형광조끼와 안전 반사지, 야광 지팡이 등 1500여점의 안전용품을 배부했다.
전남경찰청은 마을회관 등 고령자 다수 운집 장소를 방문하는 등 맞춤형 교육을 전 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가장 취약한 고령자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예방과 교육, 주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누구든지 사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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