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연고점 ‘3180원대’

오늘의 증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코스피가 전장보다 49.49p(1.58%) 오른 3,183.23로 마감하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후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5.0원 내린 1,370.0원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7.34포인트(0.93%) 오른 797.70으로 마감했다. 2025.7.10 ond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10일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동결된 가운데 코스피가 반도체주 등 강세에 힘입어 연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9.49포인트(1.58%) 오른 3,183.23에 장을 마치며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3,133.74)을 갈아치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수치는 지난 2021년 9월 7일(3,187.42)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10.40포인트(0.33%) 오른 3144.14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 장중 고가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내린 1,370.0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92억원, 46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은 5653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장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향후 금리 인하를 시사한 점도 매수세를 자극했다. 금통위 이후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며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방 압력을 키웠다.

한편 이날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의 시가총액 총합은 3020조769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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