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8분 진도군 조도면의 한 해상 선박에서 복어를 섭취한 뒤 베트남 국적 선원 4명이 이상증세를 호소하는 신고가 119에 접수.
복어 독 중독 증상을 보인 이들은 구급대원의 응급처지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40대 선원 A씨가 숨져.
나머지 선원인 20대 B씨(20대)·C씨(30대)·D씨(40대)는 병원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이들은 전날 저녁 직접 복어를 손질해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소방 관계자는 “복어의 알, 내장, 간 등 특정 부위에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신경 독소가 포함돼 있다. 복어는 반드시 자격증을 가진 조리사만 다뤄야 한다”고 당부.
진도=서석진 기자 ss9399@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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