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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은 최근 보성 봇재 회의실에서 전남형 청년마을 공동체 및 청년 동아리 등 15개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보성군 청년공동체 발대식’을 가졌다. |
5일 보성군에 따르면 최근 보성 봇재 회의실에서 ‘2025년 보성군 청년공동체 발대식’을 열고 청년 주도의 지역 활동과 정착 기반 마련에 시동을 걸었다.
발대식에는 전남형 청년마을 공동체 및 청년 동아리 등 15개팀, 40여명이 참석해 청년의 자발적 참여가 지역공동체로 확장되고, 나아가 마을 재생과 창업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의 비전을 공유했다.
행사는 전남형 청년마을 운영 성과 공유, 행정안전부형 청년마을 소개, 청년 공동체 및 동아리별 활동 발표, 전문가 초청 역량 강화 교육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에서는 청년이 중심이 된 지역 정착과 자립 기반 구축에 필요한 실질적 사례와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보성군이 운영 중인 ‘모닥모닥 동아리’ 9개팀과 전남형 청년공동체 3개팀은 각자의 활동 목표와 핵심 사업을 발표하며 상호 교류와 협력 가능성을 탐색했다. 청년 활동의 실질적 성과와 지역과의 접점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평가받았다.
전문가 강연도 이어졌다. 로컬콘텐츠 기획 전문가 이찬슬 ㈜스픽스 대표(전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심사위원)는 “청년공동체는 기존 마을 운영 방식에 청년만의 감각과 에너지를 접목해 구조적 전환을 이끄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신주환 전남사회적기업통합지원센터 이사장(어울림아카데미 대표)은 “청년 활동은 단순한 커뮤니티를 넘어 창업과 수익 모델로의 확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성과 공유 세션에서는 전남형 청년마을 ‘퀘스트랜드’와 ‘메모리&멜로디마을’이 마을 콘텐츠 개발, 공동체 간 협업, 외부 청년 유입 등 실질적 운영 사례를 공유해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 기획이 지역 공동체와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올해 행정안전부형 청년마을로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보성군 ‘전체차랩’도 주목을 끌었다. ‘전체(ALL)+차(茶)+랩(LAB)’이라는 이름처럼 보성의 유휴 공간과 전통 차 문화를 접목한 ‘보성형 청년 비즈니스 모델’로, 청년의 지역 정착과 창업을 함께 겨냥한 독창적 사례로 평가됐다.
서형빈 보성군 부군수는 “청년 공동체는 지역을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이자 청년 개개인의 꿈을 실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보성군만의 고유한 자원과 청년의 역량을 결합해 ‘보성형 청년 성공 모델’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보성=임태형 기자 limth66@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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