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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공연 사회를 맡은 국악인 오정해 |
(사)임방울국악진흥회(이사장 김중채)는 국창 임방울 선생(1905∼1961)의 숭고한 예술혼을 기리고 국악 신인 발굴 육성을 위한 ‘제33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를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 동안 빛고을시민문화관(대공연장)을 비롯해 8개 경연장과 시내 곳곳의 부대행사장에서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국악제 경연은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된다. 학생부는 판소리, 기악(관악·현악), 무용으로, 일반부는 판소리, 농악, 기악, 무용, 시조, 가야금병창, 퓨전국악으로 각각 진행된다.
첫날인 12일 광주향교 유림회관에서는 순수 아마추어 국악인 잔치인 ‘임방울 판소리 장기자랑대회’가 열린다. 판소리에 관심있는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입상자 50명에게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날 오후 2시 광주예술의전당 임방울 동상 앞에서는 유족 대표와 심사위원,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 등 60여명이 참여해 국악제 성공 개최를 염원하는 ‘국창 임방울선생 예술혼 모시기’ 행사가 펼쳐지는데 이어 이날 오후 6시 10분부터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는 전야제 축하공연이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이뤄진다.
특별초청 무대에는 국내 최고의 국악가객 조상현 선생의 인생 여정을 담은 무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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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스타 전국경연에서 우승한 김산옥 명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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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대회 농악 최우수상을 수상한 ‘굿패비단’ 농악단 공연 모습. |
이외에 ‘국창 임방울의 소리향연’에는 국창 조상현 선생, 지난해 대통령상 수상자인 정은혜 명창과 황소희 명무 등이 무대에 오른다.
본경연은 13일부터 시작된다. 학생부 예선과 본선이 판소리(초·중·고), 기악 고등부(관악·현악), 기악 중등부, 무용(중·고등부) 등 각 부문에 걸쳐 펼쳐지며 수상자 40여명에게 총 3190만원 상금이 수여된다.
14일 일반부·명창부 예선과 본선이, 15일에는 본선 무대가 펼쳐진다.
14일 5·18기념문화센터(민주홀) 등 4곳에서는 판소리 명창부와 무용, 기악 일반부 예선대회가 실시되고, 광주공원청춘빛포차광장 등 5곳에서 농악, 판소리(일반부), 가야금병창, 시조, 퓨전국악 일반부 예·본선 경연을 열 예정이다.
15일 오전 12시부터 빛고을시민문화관(대공연장)에서는 국내 최고의 국악 명인을 발굴하는 판소리 명창부, 기악, 무용 부문 경연이 진행되고, 판소리 명창부 대상인 대통령상을 망라해 부문별로 국회의장상과 국무총리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의 수상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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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방울국악진흥회는 국창 임방울 선생의 숭고한 예술혼을 기리고 국악 신인 발굴 육성을 위한 ‘제33회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를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 동안 빛고을시민문화관(대공연장) 등에서 갖는다. 사진은 지난해 퓨전국악 일반부 예·본선 경연 모습. |
명창부 최우수상에는 상금 2000만원, 농악 대상팀(국회의장상)에는 상금 1000만원, 농악 최우수상팀(광주시장상)에는 상금 700만원, 기악 일반부(국무총리상)와 판소리, 무용, 가야금병창(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시조, 퓨전국악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각 400만원 등이 각각 수여된다. 총상금은 1억9800만원이다.
김중채 이사장은 “임방울국악제 전국대회가 해를 거듭하며 명실공히 전구 최고 대회로 평가받게 되고 있다”며 “앞으로 전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명품대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국악의 성지 정체성 확립은 물론, 시민과 함께 풍류 넘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도록 시민들이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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