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에도 폭염·열대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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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처서’에도 폭염·열대야 지속

더위가 끝나고 신선한 가을이 온다는 ‘처서’가 다가왔지만 광주·전남지역에 무더위는 이어지겠다.

2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은 티베트 고기압이 서쪽에서 더 확장 분리돼 우리나라 부근에 위치함에 따라 고기압이 두터워지며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낮 최고 기온도 36도 안팎으로 오르겠다.

주말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 기온은 31~36도로 평년기온(아침 최저기온 21~23도, 낮 최고기온 28~30도)보다 높겠다.

기온이 오르고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최대 40㎜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특히 소나기가 내릴 때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같은 시·군·구에서도 강수량 차이가 매우 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폭염이 지속되기 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외출할 때 양산, 모자 등을 착용해 햇볕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겠다”며 “가급적 한낮에는 실외작업을 멈추고 주기적으로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온열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9월에도 북태평양과 북대서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로 인해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남쪽의 고온다습한 기류 유입이 증가하면서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윤용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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