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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청 전경 |
이번에 인증받은 대상지는 광의면 온당리 산1-1 일원 1218㏊ 규모의 공유림으로, 총 3363tCO₂의 산림탄소흡수량을 인정받았다. 이는 일반 승용차 약 1400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탄소량을 상쇄할 수 있는 규모로, 구례군 산림이 지역의 ‘탄소저장소’이자 ‘탄소은행’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인증은 산림청의 산림탄소상쇄제도 중 ‘거래형’ 유형으로, 인증받은 흡수량을 배출권 시장에서 매각해 세입으로 연계할 수 있다. 대상지는 그간 추진해 온 5789㏊ 규모의 산림탄소상쇄사업 중 일부이며, 이 가운데 거래형 방식은 약 378㏊에 해당한다.
구례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거래형 산림탄소상쇄사업을 지속 확대하고, 인증 산림에 대해서는 5년 주기로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해 흡수량 매각 및 수익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남 지자체 최초 인증 성과를 널리 알리고 민간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지역 탄소중립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구례군 관계자는“앞으로도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산림경영을 통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이승홍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