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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문해학습자 도성자 어르신 작품-뻥튀기 |
성인문해교육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읽기·쓰기·셈하기 능력을 충분히 배우지 못한 성인에게 기초 학습을 지원하는 평생교육의 한 분야다. 올해 시화전은 ‘문해, 세상이 달라보여요’를 주제로 전국에서 1만5528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교육부장관상 수상자는 10명이다.
도성자 어르신은 작품 ‘뻥튀기’를 통해 “뻥 뻥 튀어 나온 따땃한 뻥튀기 마냥 꼬신내 나는 내 공부가 맛있다”는 표현으로 배움의 즐거움과 성취를 은유적으로 담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전남에서는 영암 출신 김재심(70) 어르신 등 10명이 전국 시화전에서 입상해, 도내 문해학습자들의 성취를 알렸다.
범희승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은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도전하는 학습자들의 용기와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문해학습자들이 배움의 기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전국 수상자 외에도 도내 학습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전남도지사상 10명을 포함해 총 143명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전국 수상작을 포함한 150여 점의 시화는 오는 10월 화순 하니움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2025 전라남도 평생교육 어울림의 날’ 행사에서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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