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제작 미디어아트 작품 전국 향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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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창작·제작 미디어아트 작품 전국 향유 나선다

국립亞문화전당재단, 미디어 아트 유통 날개짓
부천·수원 등서 전시… 11월 내년 협력 전시 공모

‘형상 밖으로 벗어나 존재의 중심에 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사장 김명규, 이하‘전당재단’)은 9월부터 11월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작·제작 미디어아트 작품을 영동, 부천, 수원 등에 유통한다.

미디어아트 협력 전시 공모 선정 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유통은 △12일~10월 11일 영동 세계국악엑스포 △25일~11월 16일 부천아트벙커B39 △27일~10월 12일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축제 등에서 진행된다.

이번 영동 전시에서는 조선 왕실의 어좌 뒤에 놓았던 ‘일월오봉도’를 새롭게 해석한 이이남 작가의 ‘형상 밖으로 벗어나 존재의 중심에 서다’와 메콩강과 공생해 온 도시를 담은 김대천 작가의 ‘공생도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부천에서는 지구상 모든 생명체가 순간을 공존하며 살아가는 존재의 공동체성을 환기한 서울익스프레스 팀의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지속하는 색들’ 등 5점을 전시한다. 이어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축제에서는 한계가 존재하지 않는 벽 너머의 세계를 탐색하는 프롬(이수진) 작가의 ‘그 너머의 공간으로의 초대’등 5점을 선보인다.

유통 작품은 각 기관의 특색과 수요를 반영하고, 관람객이 쉽게 공감하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해 첨단 기술과 예술이 결합한 차별화된 문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당재단은 5월부터 8월까지 제주 항공우주박물관, 청송문화관광재단 등 8개 기관에서 미디어 아트 협력전시를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명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전국 곳곳에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제공해 일상 속 미디어아트를 접할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미디어아트가 각 지역의 문화적 맥락 속에서 새롭게 해석되고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당재단은 전국 각 문화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문화 향유 기회 증진을 위해 오는 11월 ‘2026년 미디어 아트 협력 기관 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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