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총 "2차 소비쿠폰, 지역 상권 살리자"
검색 입력폼
경제일반

광주경총 "2차 소비쿠폰, 지역 상권 살리자"

회원기업 참여 독려…산단 인근 우선 사용 촉구

광주경영자총협회는 오는 22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2차 소비쿠폰’과 관련해 지역 내 회원기업들이 주변 소상공인 상권 살리기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경총은 15일 “소비쿠폰은 지역화폐와 신용·체크·선불카드 등 다양한 방식으로 3개월간 사용할 수 있고, 대중음식점·편의점·마트 등 생활밀착형 업종에서 폭넓게 쓰일 수 있다”며 “하남·평동·진곡·첨단 등 주요 산업단지 회원기업 인근 지역에서 우선 사용해 달라는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1차 소비쿠폰을 통해 국민 1인당 15만~52만원을 지급, 지난 4개월 동안 전국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힘을 보탰다.

광주경총은 “회원기업과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침체됐던 동네 상권이 살아나고 소비심리도 되살아났다”며 “이번 2차 소비쿠폰 역시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차 소비쿠폰은 전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된다. 신청 기간은 2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이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다. 신청은 카드사 및 지역사랑상품권 홈페이지·앱·콜센터·ARS 등 온라인 채널과 제휴은행 영업점·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오프라인 창구를 통해 가능하다. 다만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를 적용해 접수한다.

지난 1차 쿠폰 사용 업종을 분석한 결과 대중음식점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해 가장 많이 쓰였다. 마트·식료품, 편의점, 병원·약국, 의료·잡화, 학원, 여가·레저 등이 뒤를 이었다.

광주경총은 이번에도 854개 회원기업들과 함께 소비쿠폰 사용 붐 조성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민생회복 2차 소비쿠폰이 우리 지역 소비촉진과 경기 회복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회원기업과 함께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다시 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송대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