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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운행하고 있는 ‘투어버스’는 수요응답형(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 교통체계를 적용한 관광형 버스로, 이용자가 광주투어버스 앱을 통해 정류장을 선택해 호출하면 버스가 직접 찾아와 원하는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는 스마트 맞춤형 교통 서비스다.
시는 오는 20~21일 열리는 ‘광산뮤직ON페스티벌’과 10월 16~19일 진행되는 서창억새축제와 연계해 황룡친수공원과 서창억새축제장을 직접 연결하는 신규 노선을 신설한다. 그동안 대중교통 접근성이 부족했던 축제장 방문객들의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대 5인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인 패스권’을 새롭게 도입, 요금의 10%를 할인한다. 이를 통해 가족·친구 단위의 소규모 단체 관광객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운행구역(거점)은 광주송정역(KTX), 유스퀘어버스터미널, 농성역,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주시청, 광주비엔날레, 양림오거리, 사직전망대, 서창감성조망대, 기아챔피언스필드, 대인시장, 황룡친수공원, 서창억새축제장 등 14곳이다.
이용객들은 광주시청 일원에서 열리는 빛고을 책마당(10월 11~12일), 광주김치축제(10월 31일~11월 2일)를 비롯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의 광주추억의충장축제(10월 15~19일), 충장라온페스타(10월 15~18일), 광주버스킹월드컵(10월 15~19일), 동명커피산책(11월 8일) 등 다양한 행사장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또 광주디자인비엔날레(8월 30일~11월 2일)와 연계한 관광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광주투어버스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행된다. 요금은 성인 기준 1회 1700원이며, 24시간 무제한 이용 가능한 1인 패스권(3000원)과 다인 패스권(최대 5인·10% 할인)이 있다.
광주시는 이번 확대 운행을 통해 지역 대표 축제·행사와 관광 자원을 긴밀하게 연계하고, 교통 소외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소규모 단체관광 수요까지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광주투어버스가 지역 축제와 행사장을 잇는 새로운 교통기반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관광객이 쉽고 편리하게 광주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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