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회, 개원 이래 첫 공무국외출장 주민보고회
검색 입력폼
사회일반

광주 북구의회, 개원 이래 첫 공무국외출장 주민보고회

일본 후쿠오카 출장단…복지·경제 등 선진 사례 공유

광주 북구의회 일본 후쿠오카 출장단은 16일 북구행복어울림센터에서 ‘2025년 공무국외출장 주민보고회’를 가졌다.
광주 북구의회가 개원 이래 최초로 공무국외출장 주민보고회를 열고,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한 결과를 공유했다.

16일 북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북구행복어울림센터에서 ‘2025년 공무국외출장 주민보고회’를 가졌다.

주민보고회는 지방의회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고자 처음으로 마련됐다. 서울 서대문구의회, 진주시의회 등 일부를 제외하면 전국적으로 극히 드문 사례다.

주민보고회를 개최한 이들은 후쿠오카 출장단으로, 최기영·주순일·기대서·전미용·김귀성·정상용·손혜진 의원을 비롯해 직원 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7월 14~18일 일본 후쿠오카, 오이타, 기타큐슈를 방문해 복지, 지역 경제, 문화·체육 분야의 선진 사례를 살펴보고 북구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보고회에서는 출장 경비 집행 내역과 상세한 활동 내용이 소개됐다. 질의 응답 시간에는 주민의 질문에 직접 구의원이 답하며 궁금증과 우려를 해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들은 후쿠오카 돌봄실습보급센터, 시민방재센터 등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돌봄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북구형 통합돌봄 모델을 제안했다.

재난 안전 교육의 의무화와 주민 참여형 재난대응시스템 구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아울러 장애인복지기관 ‘태양의 집’ 사례를 들어 유형별 맞춤형 직업훈련 과정 도입, 지역 기업과의 협약을 통한 고용 확대 등 장애인의 자립과 지역사회 참여를 위한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최기영 출장단장은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세금으로 다녀온 만큼 그 결과를 투명하게 보고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소통하며 ‘도약하는 지방자치 신뢰받는 열린의회’를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산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