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김 채묘, 9월 말~10월 중순 적기"
검색 입력폼
자치

전남해양수산과학원 "김 채묘, 9월 말~10월 중순 적기"

잇바디돌김 9월 말~10월 초·일반김 10월 중순 이후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이 최근 수온 분석을 토대로 2026년도 김 채묘 적기를 발표했다. 잇바디돌김(곱창김)은 9월 말~10월 초, 모무늬돌김과 일반김(방사무늬김)은 10월 초~중순 이후가 적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전남해역 수온은 6월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았으나, 7월부터는 높은 수준을 보였다가 최근에는 하강 추세를 보이는 등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과학원은 지난해와 유사한 시기에 채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 잇바디돌김은 해남 9월 28일 이후, 진도 29일 이후, 영광·함평 10월 1일 이후, 완도 2일 이후, 장흥 3일 이후, 목포·신안·무안은 5일 이후가 적기다. 모무늬돌김과 일반김은 고흥·진도 10월 5일 이후, 장흥·해남 7일 이후, 완도·강진 8일 이후, 목포·신안·무안은 12일 이후가 알맞다.

과학원은 어업인이 적기에 채묘할 수 있도록 수온·영양염 분석을 통한 어장 환경을 면밀히 예찰하고 있으며, 지역별 ‘김 채묘 상담실’을 운영해 패각사상체 성숙도 점검과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전남바다알리미’ 누리집을 통해 실시간 수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충남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김 채묘는 양식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정확한 수온 확인과 적정 시기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업인들이 차질 없이 채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