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주도 ‘행복한 농촌 만들기’ 롤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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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주도 ‘행복한 농촌 만들기’ 롤모델 구축

장성 동화면 문화센터, 국무총리상 수상 영예

장성군 동화면 문화센터가 ‘제12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장성군 동화면 문화센터는 최근 ‘제12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는 지역 개발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고, 농촌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대회다.

올해는 마을 만들기, 농촌 만들기, 빈집 재생, 우수 주민 4개 분야로 평가를 진행했다.

앞선 6월 ‘콘테스트’ 신청서를 접수한 장성군 동화면 문화센터는 7월 전남도 대표로 발탁돼 현장 평가를 받았다. 이후 최종 본선에 진출해 ‘농촌 만들기’ 분야에서 금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동화면 문화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된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주민들이 직접 운영위윈회를 구성해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난타, 라인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강의실·운동장 대관과 헬스장 운영 등을 통해 센터 운영비도 자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수익금을 기반으로 무료 카페를 운영하는 등 주민들에게 이익 배분이 가능할 정도로 선도적인 ‘경영 모델’을 정착시켰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문화센터 내 창고와 경로당을 각각 ‘주민 쉼터’와 ‘작은 도서관’으로 탈바꿈시켜 호응을 얻었다.

김한종 군수는 “동화면 문화센터가 주민 주도 농촌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게 돼 기쁘다”며 “동화면의 성공 사례를 참고해 ‘모두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행복한 농촌’의 비전을 실현해 가겠다”고 말했다.
장성=이항범 기자 lhb6699@gwangnam.co.kr         장성=이항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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