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택시 기본요금 4800원으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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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택시 기본요금 4800원으로 인상

광주시 물가대책위 결정…심야할증 30%

광주지역 택시 기본요금이 2년만에 4300원에서 4800원으로 500원 오른다.

광주시는 29일 택시요금 인상을 위한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기본요금과 거리 단축·심야요금 등을 최종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본요금은 2㎞당 4300원에서 1.7㎞당 4800원으로 500원 인상했다.

또 택시 주행을 할 때 100원씩 오르는 거리 요금은 기존 134m에서 132m로 단축했다.

심야 할증도 기존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일괄 20%에서 자정부터 오전 2시까지 30%, 나머지 시간대는 20%를 적용한다.

광주 외 지역 운행도 담양·장성·함평·나주 등 인접 시·군은 기존 35%에서 40%로 상향됐다.

광주택시 기본요금은 서울 등 타지역에 비해서는 저렴하다. 서울과 인천의 경우 기본거리 1.6㎞ 기준으로 기본요금이 4800원이며 서울은 131m·30초당, 인천은 135m·33초당 100원이 부가된다. 부산은 2㎞ 기준 기본요금이 4800원, 132m·33초당 100원이 올라간다.

광주 택시를 이용해 5㎞를 주행했을 경우 8150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는 물가대책위 결정을 토대로 인상된 요금을 공고하고 국토교통부에 최종 보고한 뒤 다음달 말 또는 11월 초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광주 택시요금이 오르게 되면 지난 2023년 기본요금을 3300원에서 4300원으로 인상한 이후 2년만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택시요금을 인상한 만큼 서비스의 질도 올라 갈 수 있도록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양동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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