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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최근 서울 노원구에서 ‘전남도 직거래장터 큰잔치 행사’를 개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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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최근 서울 노원구에서 개최한 직거래장터 큰잔치 체험 행사로 ‘남도 김치 담그기’를 진행했다. |
30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 노원구에서 개최한 ‘전남도 직거래장터 큰잔치 행사’를 통해 총 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6일부터 3일간 열린 이번 행사는 전남 지역 53개 업체가 참여해 200여개 품목의 고품질 농수축산물을 선보였다. 5만여명이 방문해 준비 물량이 조기 매진되는 등 서울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개장 첫날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준비된 물량이 조기 소진되는 등 완판 행렬이 이어졌다. 일부 업체는 3일간 판매 예상 물량이 개장 첫날 모두 소진돼 급히 전남으로 돌아가 물량을 추가로 공수해 오기도 했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단순히 농수축산물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매출 증대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00개 업체가 참여해 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53개 업체만으로 약 5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업체당 평균 매출액으로 보면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이번 행사는 아파트 밀집 중심지인 노원구 근린공원에 개최해 실질적인 소비 고객을 대거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첫날 구매 후 제품에 만족한 소비자들이 다음 날 재구매하는 사례가 많았다.
또 부스 배치 방식을 기존 시·군별 배치를 벗어나 품목별(과일, 김치, 농산물, 수산물 등) 배치로 구매자들의 동선을 간소화하고, 상품 식별을 용이하게 해 매출을 올리는데 한몫 했다.
여기에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남도 김치 담그기 체험 행사’를 2회 진행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 것도 구매를 촉진하는 결정적 요인이었다. 과일, 김, 전복 등 다양한 시식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신뢰를 높인 것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데 크게 기여했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노원구와 광주전남시도민회, 향우회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전남 농수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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