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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명인푸드쇼 |
31일까지 해남·진도·목포 일대에서 진행되는 제4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세계 유일의 수묵 비엔날레다. ‘문명의 이웃들 - Somewhere Over the Yellow Sea’를 주제로 20개국 83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설치·미디어아트 등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수묵 작품을 선보인다. 조선 후기 화가 윤두서의 대표작 ‘세마도’ 원본도 12일까지 공개돼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6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리는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세계 38개국이 참여하는 국내 최초 미식 테마 국제박람회다. 주제관, 미식문화관, K-푸드 산업관을 중심으로 스타 셰프 요리 시연, 글로벌 K-푸드 마스터 경연, 아세안 파빌리온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남도미식 레스토랑과 미식로드에서는 전남 대표 맛집과 셰프들이 창의적 요리를 선보이며, 남도를 K-푸드 산업화 거점으로 육성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23일부터 29일까지 나주 전남농업기술원 일원에서 열리는 국제농업박람회는 ‘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을 주제로 첨단 농업기술을 총망라한다. 스마트팜, 농업로봇, 자율주행 농기계 등 미래형 농업 솔루션이 전시되며, 청년창농마켓, 투자 IR포럼, 해외 바이어 상담회 등은 청년 세대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한다. 관광 할인과 페이백 혜택도 제공돼 관람객 체류형 소비를 촉진한다.
16일부터 19일까지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세계랭킹 상위 70명과 초청 선수 8명이 출전해 총상금 230만 달러(약 32억 원)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국내 유일의 LPGA 정규 대회로 약 5~6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전망이며, 바다와 어우러진 천혜의 코스는 전남 관광자원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가을 메가 이벤트들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라며 “문화·산업·스포츠가 어우러지는 전남만의 브랜드를 세계에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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