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고구마 먹다가"…119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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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고구마 먹다가"…119 출동

○…전남 지역에서 음식물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잇따라.

27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14분 화순군 이양면 모 요양원에서 50대 남성 A씨가 고구마를 먹다 숨을 쉬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

출동한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의식과 호흡이 없던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50대 B씨도 같은 날 오후 3시14분 보성군 복내면에서 고구마를 먹던 중 목이 막혀. 이후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

이날 오후 3시7분 보성군 조성면의 한 주택에서는 떡을 먹던 C씨(72)가 기도 폐쇄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C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았으며, 현재 순천 한 병원에서 회복 중이라고.

소방 관계자는 “고구마나 떡 등은 한입 크기로 자른 뒤 천천히 삼켜야 한다”며 “기도폐쇄는 몇 초 만에 목숨을 위협할 수 있기에 즉시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임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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