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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구에 따르면 최근 풍암동 금당산 일원에서 열린 ‘제2회 도심맨발축제 걸어서 100세까지 맨발로(路) 함께애(愛)’ 행사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맨발걷기, 지압봉 발마사지, 황토체험, 맨발 굿즈 만들기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포함해 가족 단위 시민을 위한 생태·역사 탐방, 힐링 걷기, 모바일 앱 ‘워크온(WalkOn)’을 활용한 챌린지 및 인증 이벤트까지 더해져 시민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었다.
서구는 축제를 통해 지난 3년간 추진한 ‘맨발로 조성사업’의 주요 성과도 공유했다.
현재까지 상무시민공원, 금당산, 농성광장 등 32개 생활권에 총 13㎞의 맨발길을 조성했다. 또 관련 조례와 운영 매뉴얼을 마련해 ‘맨발걷기 선도도시’로 제도적 기반을 구축했다.
서구는 축제를 계기로 확산된 걷기 열풍을 일상으로 이어가기 위해 전문 걷기지도자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는 구청 들불홀에서 ‘제3기 걷기지도자 양성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트레일워킹아카데미 소속 전문 강사진이 맡아 바른 걷기 자세와 지도자의 역할, 걷기동호회 운영사례 등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다. 서구는 이를 통해 주민 스스로 걷기문화를 이끄는 ‘생활 속 리더’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앞서 진행된 1·2기 교육에서는 80여명의 걷기지도자가 배출됐다. 이들은 현재 지역 걷기동아리, 노인일자리 사업, 건강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하며 걷기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걷기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건강관리법이자 이웃과 소통하는 공동체 활동이다”며 “축제에서 시작된 걷기의 즐거움이 일상의 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문교육과 생활 속 실천을 통해 모두가 건강한 서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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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9 (수) 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