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청소년 20명, 美 샌안토니오서 문화 교류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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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청소년 20명, 美 샌안토니오서 문화 교류 펼쳐

청소년 국제교류캠프 참가…홈스테이 등 문화다양성 체험
한인김치축제에 문화사절단 파견…김치담그기·케이팝 공연

광주지역 청소년 20명이 자매도시인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를 방문, 문화 교류를 통해 43년의 굳건한 우정을 다지고 있다.

광주시는 자매도시인 미국 샌안토니오시에서 27일부터 11월4일까지 9일간 미래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는 청소년 국제교류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난해 샌안토니오 청소년과 인솔자 31명이 광주를 방문한 데 이은 상호 교환 프로그램으로, 지역 중·고등학생 20명이 광주를 대표해 ‘청소년 민간 외교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광주 청소년들은 또래 미국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며 문화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직접 경험한다.

광주시는 이번 교류 기간 샌안토니오시 최대 한인축제인 ‘UTSA(텍사스 주립대학 샌안토니오 캠퍼스) 김치축제’에 광주문화사절단을 파견한다. 29일(현지 시간) 열리는 ‘UTSA 김치축제’에 ‘2023 세계김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임란 돌담 대표가 참여해 김치 버무리기 과정을 시연하는 등 광주김치의 우수성을 소개한다. 또 조선대학교 실용무용과 학생들이 케이팝(K-pop) 공연을 선보여 현지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 예정이다. 청소년 참가자들도 축제에 참가해 광주를 홍보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등 민간 공공외교 활동을 펼친다.

1982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광주시와 샌안토니오시는 지난 43년간 청소년·문화·산업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조현호 시 국제교류담당관은 “홈스테이, 교과 체험 등 해외 경험이 청소년들에게 값진 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국제무대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교류 기회를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양동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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