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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구에 따르면 전날 청사 들불홀에서 ‘2025 펀온워크(Fun-ON-Work) 결과보고회’를 열고 직원 주도의 디지털 행정혁신 성과를 전 직원과 공유했다.
이날 보고회는 MZ세대 공무원으로 구성된 조직문화 혁신모임 ‘펀온워크’가 7개월 동안 연구·개발한 AI(인공지능)·RPA(업무자동화) 기반 행정 프로그램의 성과를 직접 시연하고 실제 행정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AI-GO!(아이고!)’ 분과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실무 지원 챗봇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보도자료를 자동 생성하는 ‘AI 리포터’, 보고서 기획·수정까지 돕는 ‘AI 에디터’ 등은 실무자 중심의 행정 지원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다른 분과인 ‘스스로봇’은 출장여비 자동 계산, 위촉장·수료증 자동 생성, 개인정보 마스킹 등 반복 행정업무를 자동화하는 RPA 기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펀온워크’는 지난 3월, 효율적이고 즐거운 직장문화 조성을 목표로 결성된 서구청 내부 혁신모임이다. 이들은 근무 중 겪는 불편과 비효율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AI 도구와 자동화 기술을 실험적으로 도입해왔다.
보고회에 참석한 한 직원은 “AI 덕분에 문서 작성 시간이 단축되고 오류도 줄었다”며 “AI가 업무를 함께 해결해주는 동료처럼 느껴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구는 ‘펀온워크’를 통해 축적한 AI 활용 경험을 토대로 ‘AI 스마트혁신국’ 플랫폼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가상 행정조직 형태로 운영되며, AI 실무 매뉴얼과 자동화 도구를 통합 제공하는 내부 학습·지원 허브로 기능할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직원들이 일상의 불편을 기술로 해결하며 행정혁신을 주도한 과정 자체가 매우 값진 성과”이라면서 “AI 기반 행정혁신을 서구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데이터로 일하고 스마트하게 일하는 서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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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9 (수) 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