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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연구원-중국저장성사회과학원 업무협약 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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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연구원-중국저장성사회과학원 공동 학술세미나 개최 |
전남연구원(원장 김영선)은 중국 저장성사회과학원(원장 사지강)과 19일 중국 항저우 신교호텔에서 농촌 고령화 대응을 위한 정책과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양 기관이 2005년 학술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개최된 행사로, 고령화 시대에 직면한 한·중 농촌의 지속가능성 과제를 함께 논의하고, 향후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재체결하는 등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양 기관 원장단과 연구진, 전문가 등이 참석했으며, 총 5건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전남연구원에서는 최지혜 부연구위원이 ‘전남 지역 노동력 고령화 대응 방안’을, 김용욱 연구위원이 ‘농촌 지속가능 발전계획 및 재생 전략’을 발표하며 고령친화 일자리 설계, 지역 맞춤형 복지모델, 생태자원 연계형 개발전략 등을 제시했다.
이어 중국 저장성사회과학원 이명염 부연구원이 ‘고령화와 농촌 지속가능 발전’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반위광 저장농림대 교수가 ‘농업·농촌 현대화 기반과 과제’를, 모염청 부연구원이 ‘농촌 노인복지 서비스의 성과와 도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들은 중국 저장성의 디지털 복지 플랫폼인 ‘절리강양’ 운영 사례, 정책 경험, 개선 전략 등 중국의 현장 사례를 공유했다.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한·중 양국 및 전남도·저장성 지역의 고령화 정책 현황과 더불어 디지털 전환과 농촌 재생을 포함한 실천 전략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와 지역 연구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차기 교류 의제와 협력 방식에 대한 의견도 활발히 교환했다.
사지강 저장성사회과학원장은 “중국과 한국 양 지역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협력은 연구를 넘어 실행 중심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선 전남연구원장은 “한국은 고령화 대응을 위해 커뮤니티 기반 복지체계와 일자리 설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도 ‘절리강양’ 플랫폼을 중심으로 디지털 기반 대응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가 전라남도와 저장성의 농촌 정책 혁신과 지속가능성 확보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연구원과 중국 저장성사회과학원은 2005년 학술 우호교류 협약 체결 이후, 2009년부터 격년으로 정례 학술세미나를 공동 개최해오고 있다. 양 기관은 ‘관광투자’, ‘해양산업’, ‘문화’, ‘청년’, ‘균형발전’, ‘탄소중립’ 등 다양한 주제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학술 교류를 이어왔으며, 2026년에는 전라남도에서 차기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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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0 (목) 17: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