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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5일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무안군 정책비전 투어’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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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5일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무안군 정책비전 투어’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무안군을 ‘글로벌 에어시티’로 육성하고, 사회기반시설(SOC)과 산업 기반 확충을 통해 서남권 경제수도로 키우겠다는 전남도의 중장기 발전 구상이 제시됐다.
전남도는 15일 무안 승달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산 무안군수, 이호성 무안군의회 의장, 정길수·나광국 전남도의원, 군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안군 정책비전투어’를 열고 무안의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김산 무안군수는 환영사에서 “RE100 기반 분산에너지 특화 국가산단 조성과 AI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등 무안의 미래를 바꿀 과제들을 전남도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정책비전투어가 균형과 상생의 발전 전략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농어촌과 신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무안은 전통산업과 첨단미래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며 “전남의 행정수도인 무안이 서남권 경제수도이자 글로벌 에어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전남연구원은 ‘하늘과 바다, 생명과 미래를 잇는 글로벌 첨단산업도시 무안’을 슬로건으로 무안의 미래를 이끌 9대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비전에는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첨단산업 유치 △공공 주도 신재생에너지 확충을 통한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 △첨단 K-푸드 플러스 산업 메카 도약 △글로벌 해양생태도시 조성 △인구 20만명 도농복합도시 완성 △서남권 해양관광벨트 구축 △웰니스 생태도시 조성 △무안 도자 산업 명품화 △무안국제공항의 동북아 거점공항 육성 △핵심 SOC 확충 등이 담겼다.
이어진 정책현안 토론에서는 군민과 김영록 지사, 전남도 실·국장 간 질의응답이 진행되며 생활 현안과 지역 발전 과제가 논의됐다.
이점복 일로읍 망월1리 이장은 “오룡2지구 택지개발 준공 이후 인구 유입으로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주민 불편이 커지고 있다”며 “출퇴근 시간대 남악IC에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도록 죽산IC와 연결되는 군도 49호선 개설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지사는 “국토교통부가 12·29 여객기 참사 피해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으로 ‘남악·오룡지구 진입도로(IC) 신설사업’을 계획 중”이라며 “군도 49호선 확·포장 사업까지 해당 IC 사업에 포함돼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귀만 한국4-H무안군본부 회장은 “무안은 전남 전체 콩 재배 면적의 25%를 차지하지만, 선별 시설이 부족해 농가 불편이 크다”며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과 소득 증대를 위해 관내 콩 선별시설 구축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도 자체 사업으로 임대 농기계 확충을 지원하고 있다”며 “무안군을 통해 내년도 사업 신청이 이뤄질 경우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무안황토갯벌랜드 야간관광 인프라 확충, 전남 농공단지 특화 지원사업 확대, 낙지 금어기 조정 등 지역 현안을 둘러싼 군민들의 다양한 건의가 이어졌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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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5 (월) 2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