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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김상욱)이 복합전시 3, 4관에서 진행 중인 사운드 아트 거장 ‘ACC 포커스-료지 이케다’ 전시(2025. 7. 10.~12. 28.)가 지난 16일 기준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넘어섰다. ACC는 올 한 해 열린 전시 3종이 각각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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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C ‘료지 이케다’전 10만 번째 관람객. |
먼저 지난 2월 16일 막을 내린 ‘ACC 미래상: 김아영-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가 10만1803명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 8월 24일 종료한 ‘애호가의 편지’에는 총 13만4101명이 몰렸다. 지난 7월 10일 개막한 ‘ACC 포커스-료지 이케다’ 전시는 지난 16일까지 10만697명이 찾았으며, 지난 9월 5일부터 시작된 ‘ACC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시-봄의 선언’ 역시 지난 14일 기준 8만5518명이 방문해 이달 안에 10만 관람객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ACC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기획한 ‘ACC 포커스-료지 이케다’는 540평 규모의 공간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초 대규모 개인전으로, 작가의 대표작 7점을 오는 28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ACC가 제작 지원한 신작 4점과 함께 작가가 20년간 축적해 온 연구와 기술적 실험이 집약된 대표작 ‘data-verse1/2/3(2019-2020)’를 아시아 최초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ACC가 진행한 이번 전시의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544명 중 수도권 관람객 비중이 2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ACC는 이러한 요인으로 ‘료지 이케다’에 대한 높은 인지도와 함께 작가의 초대형 미디어 설치 작품이 선사하는 압도적인 몰입감이 관람객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내다봤다.
ACC는 ‘료지 이케다’ 전시의 10만 관람객 돌파를 축하하고, 시민들이 보내준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지난 16일 오후 전시장을 찾은 10만 번째 관람객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박승오, 이자현 씨 부부로 “특별한 이벤트의 주인공이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다양한 전시를 통해 문화 식견을 넓힐 수 있어 평소 ACC에 자주 방문하며, 내년에 열릴 전시도 몹시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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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료지 이케다’전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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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료지 이케다’전 전경. |
올해 10만 관람객을 돌파한 또 다른 전시 ‘ACC 미래상: 김아영-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는 최근 ‘2025 월간미술대상’ 시상식에서 전시기획 부문 ‘우수 전시’ 선정과 관람객이 뽑은 ‘화제의 전시 TOP5’ 중 최고 득표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전시를 계기로 김아영 작가가 아트리뷰 파워 100위에서 77위로 올라서며 전문가 집단의 공신력 있는 평가와 대중적 선택이 교차한 전시로 평가받았다.
‘애호가의 편지’ 역시 10만 관람객을 넘어선 ACC 전시로, 트로트와 아시아 뽕짝을 참여형 기술과 매체로 표현한 작품 14점과 ACC가 수집한 아시아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베트남)의 대중음악 자료를 선보였다. 이 전시는 한국 본연의 정서와 삶의 풍경을 매우 창의적이고 유쾌한 주제로 재조명했다는 평가와 함께 세대와 성별을 불문하고 많은 대중의 공감을 이끌었다.
김상욱 전당장은 “올해 ACC에서 개최한 전시 3종이 모두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ACC는 앞으로도 세계적인 아시아 작가들에 관한 지속적인 연구와 소개를 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수준 높은 아시아 문화 예술의 플랫폼, 세계를 향한 아시아의 창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ACC 공식 인스타그램(@asianculturecent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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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7 (수) 2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