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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시민펀드 출범행사에서 강기정 시장과 채은지 시의회 부의장, 김승남 도시공사 사장, 김현식·오하영 시민 2명 등 총 5명이 시민펀드 사전 가입신청서에 서명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19일 광주도시공사는 첨단 3지구에 2027년 준공·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2기의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연료전지 발전은 수소를 추출해 공기 중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발전 방식으로, 천연가스(NG)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원료로 사용하지만,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어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1단계로 구축되는 연료전지 발전설비는 18.48MW 규모로, 연간 약 142G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광주시 4인 가구 약 4만 7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 내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처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 등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할 전망이다.
아울러 지역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에너지 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도시공사는 이 사업과 연계해 시민이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시민펀드’를 조성해 시민참여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시민펀드 조성 규모는 전체 사업비의 10%인 116억 원으로 개인별 투자금액은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가능하다. 또한 광주도시공사의 참여로 시중금리 보다 높은 수익성과 함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가입 기간은 3년으로 매년 배당금을 지급하고 만기 시 원금을 전액 상환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시민은 에너지 소비자를 넘어 지역 에너지 생산의 주체로 참여하고, 발전 수익을 투명하게 공유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조성에 동참하게 된다.
김승남 사장은 “첨단3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과 시민펀드는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광주의 핵심 에너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전환을 통해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와 광주도시공사는 이날 시청 시민홀에서 시민펀드 출범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강기정 시장과 채은지 시의회 부의장, 김승남 도시공사 사장, 김현식·오하영 시민 2명 등 5명이 시민펀드 사전 가입신청서에 서명함으로써 시민 참여형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뜻을 더했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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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9 (금) 2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