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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구는 충장상권르네상스의 사업 구역을 넓히는 내용을 담은 ‘광주충장상권 상권활성화구역 지정 및 사업계획 변경(안)’을 오는 26일까지 14일간 공고했다. 사진은 광주충장상권 상권활성화 구역도. |
동구는 12일 “충장상권르네상스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광주충장상권 상권활성화구역 지정 및 사업계획 변경(안)’을 오는 26일까지 14일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은 상권 공실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침체 구간을 보완하고, 성과가 확인된 지역을 사업권으로 편입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핵심은 황금동 일부 편입이다. 기존 충장로 1~5가와 금남·충금지하상가에 더해 중앙로 160번길 일대 황금동이 새롭게 포함된다. 이에 따라 사업 면적은 기존 25만688㎡에서 26만2981㎡로 확대됐다. 동구는 충장로 중심의 선형 상권 구조에서 벗어나 인근 골목까지 연계하는 ‘면(面) 단위 상권’으로의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구역 확대에는 지난해 조성된 이른바 ‘홍콩 골목’의 성과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장기간 공실로 남아 있던 충장로 안길 일대 점포를 리모델링해 선술집과 포차, 위스키 바, 샤브샤브 전문점 등을 집적시킨 이 공간은 개장 한 달 만인 지난해 11월 초 기준 방문객 1만7000명, 매출 3억2000만원을 기록하며 새로운 소비 거점으로 떠올랐다. 단순 통행 중심이던 충장로에 체류형 소비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사업 내용도 이에 맞춰 조정됐다. 핵점포 육성 예산은 기존 1700만원에서 3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동구는 임대료 인하에 동참하는 건물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빈 점포를 해소하고, 신규 상인 유입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충장로와 황금동 일대를 야간 관광과 소비의 중심축으로 키워, 낮과 밤이 모두 살아 있는 상권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관광·문화 연계 전략도 강화된다.
광주관광공사와 동구문화관광재단 등과 협력해 ‘충장골목여행’ 상설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주민과 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충장마을백화점’ 사업 대상지도 충장로 5가에서 4가까지 넓힌다. 광주극장과 인근 로컬 브랜드를 연계한 식음료(F&B) 입점도 유도해 충장로만의 정체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광주충장상권 상권활성화추진단 관계자는 “충장라온페스타와 로컬 브랜딩 사업을 통해 충장로 유동 인구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사업 구역 확장은 인근 상권으로 효과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충장로 활성화를 위해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100억원을 투입하는 ‘충장상권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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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2 (월) 21: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