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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빛그린산업단지 |
광주·전남 산업단지는 오랫동안 지역 제조업과 일자리의 중심축 역할을 해왔다.
공장이 들어서고 물류가 오가며 산업단지는 성장 무대로의 기능을 했고, 산업단지의 확장은 곧 지역경제의 성장으로 인식 돼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산업단지를 바라보는 시선은 예전과 다르다. 분양률과 가동률만 놓고 보면 산업단지는 이미 충분히 채워진 공간에 가깝지만 그 내부를 들여다보면 ‘산업 구조 전환’이 쉽지 않은 현실이 동시에 드러난다.
19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지역 산업단지의 총 관리면적(지난해 6월 기준)은 3005만2000㎡다. 국가산업단지 2곳, 일반산업단지 8곳, 도시첨단산업단지 1곳, 중소협력단지 1곳, 농공단지 1곳 등 총 13개로 조성됐다.이 가운데 산업시설용지는 1525만9000㎡로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공장 설립 수는 5236개사, 이 중 가동 중인 공장은 4759개사다. 휴업은 9개사에 불과하고, 건설 중인 공장은 449개사, 미착공 상태는 19개사다. 산업단지 종사자는 7만3065명이다. 생산 규모는 5397억7000만원, 수출은 402억4300만 달러다. 주요 산업단지 상당수는 이미 분양이 완료된 상태로, 신규로 공급할 수 있는 산업시설용지는 제한적이다. ‘공실이 늘고 있다’는 통념과 달리 분양률·가동률만 보면 산업단지는 지금도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구조다.
전남의 산업단지도 높은 분양률을 유지하고 있다. 국가산업단지 5곳, 일반산업단지 32곳, 도시첨단산업단지 1곳, 농공단지 70곳 등 모두 108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다. 지정면적은 22만9500㎡이며, 전체 분양률은 97.6%에 달한다.
전남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은 총 4013개사다. 국가산단 962개사, 일반산단 1463개사, 농공단지 1588개사로 구성돼 있다. 고용 인원은 8만6816명이며, 생산 규모는 총 135조원, 수출은 50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생산의 대부분인 112조7000억원이 국가산단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 같은 수치만 놓고 보면 광주·전남 산업단지는 이미 충분히 ‘채워진 공간’으로 보인다. 외형적인 지표만 보면 산업단지가 안정 궤도에 올라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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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은 적지만, 기존 산업 구조가 그대로 유지되는 사이 산업 재편의 움직임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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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9 (월) 2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