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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군 배드민턴 동계 전지훈련 모습. |
1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4년 11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이어진 동계 전지훈련 기간 동안 축구·야구·육상·배드민턴 등 29개 종목, 10548개 팀이 전남 각 시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 기간 전남을 찾은 선수단 연인원은 35만 명으로, 체류형 훈련이 지역 소비로 직결되며 숙박·음식·교통 등 지역 상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남의 가장 큰 강점은 겨울 기후다. 겨울철 평균기온은 2.6도로 전국 평균보다 2.2도 높고 적설량도 적어 훈련 중단 위험이 낮다. KTX와 고속도로망 확충으로 수도권과 영·호남권 접근성이 개선된 점도 전지훈련지 선택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군별 맞춤형 지원도 전지훈련 유치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다. 종합운동장과 전천후 훈련시설, 인조잔디 구장, 실내체육관, 웨이트트레이닝장 등 기본 인프라를 갖춘 데다, 숙박·식사·교통 연계 지원과 대관료 감면, 지역관광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재방문율을 높이고 있다.
강진군은 축구 전용구장과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을 기반으로 6개 종목 200여 팀, 연인원 3만8000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체류 기간과 인원에 따라 지역사랑상품권을 제공하며 장기 체류형 전지훈련지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목포시는 동계 전지훈련과 스토브리그를 연계해 육상·축구·야구 등 4개 종목 35팀, 1만1000여 명이 이미 훈련에 참여했고, 2월까지 추가 유치도 예정돼 있다.
해남군은 해남스포츠파크와 신규 체육시설을 앞세워 12개 종목, 연인원 4만1000여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훈련과 관광을 결합한 ‘스포투어’와 전지훈련 재활센터 무료 운영이 차별화 요소다.
구례군 역시 축구·태권도·씨름 등 73팀, 1만6700여 명을 유치하며, 체류 지원과 유소년 대회 연계로 훈련 수요를 넓히고 있다.
동계 전지훈련 효과는 수치로도 뚜렷하다. 2024년 9월부터 2025년 8월까지 전남이 유치한 전지훈련은 64개 종목, 2854팀, 연인원 91만6000여 명으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943억 원에 달한다. 연간 경제 효과는 2022년 315억 원에서 3년 만에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전남도는 전지훈련 설명회와 팸투어를 통해 유치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유치 실적이 우수한 시군을 선정해 체육시설 개보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기반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남은 기후와 시설, 지원 체계를 모두 갖춘 최적의 전지훈련지”라며 “선수단 만족도를 높여 겨울 전지훈련 중심지 위상을 지속적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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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1 (일) 06: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