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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8시48분 순천시 상사면 한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지역 노인복지센터 소속 승합차량이 주변 흙벽을 들이받아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사진제공=전남소방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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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오전 9시2분 화순군 화순읍에서 눈길로 인한 차량 단독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사진제공=전남소방본부. |
광주지방기상청과 광주·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새벽 서해상에서 유입된 강수 구름대의 영향으로 광주와 전남 전역에 눈이 내렸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주요 지점 적설량은 영암군 시종면 4.0㎝, 장흥군 유치면 3.9㎝, 장성군 3.8㎝, 함평군 월야면 3.7㎝, 순천시 황전면 3.6㎝, 곡성군 3.6㎝, 담양군 3.4㎝, 광주 광산구 3.4㎝, 영광군 3.3㎝ 등으로 집계됐다.
한때 광주·전남 13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광주·전남에서는 교통사고와 낙상사고 등 모두 16건의 사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광주 2건, 전남 14건이다.
오전 9시2분 화순군 화순읍 계소리의 한 이면도로에서는 눈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차량 탑승자 3명 가운데 동승자 2명(60대 남·여)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오전 8시48분 순천시 상사면의 한 편도 1차선 도로에서 지역 노인복지센터 소속 승합차가 도로 옆 흙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8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다른 탑승자 3명도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에서도 눈길 사고가 잇따랐다. 오전 7시41분 서구 내방동에서는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약국 등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전 7시 9분에는 광산구 산정동 제1지하도를 주행하던 차량이 미끄러져 단독 사고가 났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낙상 사고도 발생했다. 오전 9시 8분께 보성군 노동면의 한 마을에서는 80대 여성이 눈을 치우다 넘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눈길로 인한 교통 통제도 이어졌다. 목포 다부잿길과 유달산 일주도로는 미끄럼 우려로 통행이 제한됐고, 고흥에서는 마을버스 110개 노선의 운행이 중단됐다. 국립공원 5곳과 여객선 4항로 4척의 운항도 통제됐다.
항공편도 차질을 빚었다. 광주에서는 출·도착 여객기 3편이 지연됐고, 여수에서는 제주와 김포를 오가는 항공편 4편이 결항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눈이 쌓여 도로가 미끄러운 상태”라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은 만큼 차량은 저속 운행하고 보행자 역시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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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2 (월) 2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