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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상공회의소 전경 |
경영지원 사무원과 돌봄 서비스 종사자, 간호사가 인력수요 상위권을 차지하며 지역 고용 구조가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휴먼 케어 분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에 따르면 지역 5인 이상 사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광주지역 인력·훈련 수급분석 결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지역 전체 인력수요 전망치는 26만4629명으로 집계됐다.
인력수요를 직종별로 보면 121개 직종 중 ‘경영지원 사무원’이 8.3%(2만1871명)로 가장 많았고, ‘돌봄 서비스 종사자’ 7.0%(1만8583명), ‘간호사’ 5.8%(1만5349명), ‘청소·방역 및 가사 서비스원’ 5.6%(1만4848명), ‘제조 단순 종사자’ 4.9%(1만3086명)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직종 가운데 4개가 서비스·보건 분야로,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인력의 중심이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인력 수요 흐름은 직업훈련 수요 전망에서도 수치로 확인됐다.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양성훈련 수요는 ‘돌봄 서비스 종사자’가 17.2%로 가장 높았고, ‘간호사’ 11.1%, ‘보육교사 및 기타 사회복지 종사자’ 8.1% 순으로 집계됐다. 신규 인력 양성 단계에서부터 보건·복지 등 휴먼 서비스 분야에 대한 훈련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의미다.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향상훈련 수요 역시 유사한 양상을 보였다. ‘돌봄 서비스 종사자’가 17.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보육교사’ 10.2%, ‘간호사’ 9.2% 순으로 나타났다. 이미 현장에서 근무 중인 인력에 대해서도 돌봄·보육·의료 분야의 직무 역량 강화 필요성이 크다는 점이 수치로 드러난 셈이다.
훈련 수급 분석 결과에서는 인력 수요가 높은 직종일수록 공급 부족이 예상됐다. 양성훈련의 경우 ‘간호사(1056명)’가 가장 큰 공급 부족 직종으로 나타났고 향상훈련에서는 ‘돌봄 서비스 종사자(2124명)’의 부족 규모가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인력 수요 증가 속도를 훈련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 불균형이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보고서는 이 같은 수급 미스매치를 완화하기 위해 올해 ‘우선공급 훈련직종’을 선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광주인자위는 경영지원 사무원과 돌봄 서비스 종사자, 간호사 등 인력 수요 상위 직종을 중심으로 훈련 자원을 재배치하고, 디지털 전환 대응 직종과 지역 주력 제조업 숙련 인력 양성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조사 결과는 고용노동부와 지자체, 지역 직업훈련기관에 공유돼 올해 지역 인력양성사업과 훈련과정 설계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광주인자위 관계자는 “양성·향상훈련 모두에서 휴먼 서비스 분야의 비중이 높게 나타난 것은 지역 고용 구조 변화의 단면”이라며 “수요가 집중된 직종을 중심으로 훈련 공급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인력 미스매치를 줄여가겠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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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5 (목) 19: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