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반도체 호재에 광산업 1호 ‘우리로’ 상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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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반도체 호재에 광산업 1호 ‘우리로’ 상종가

4거래일 연속 급등…ETRI 원천기술 이전 주목
젠슨 황 ‘미래 핵심기술’ 발언에 광통신주 강세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국내 광부품 관련기업인 우리로에 200Gbps급 광검출기 기술 이전을 완료했다.
중동발 긴장 고조에도 광통신주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광주 광산업 1호 기업인 우리로가 광반도체 기대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 이전 호재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로는 이날 전장 대비 29.97% 오른 45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중동 전쟁 이후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도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 광산구 평동산단에 위치한 우리로는 광통신 및 양자암호 기술을 기반으로 광분배기 등을 제작·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 1998년 설립 당시 우리로광통신이라는 사명으로 광산업 1호 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2년 국내 광산업체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광통신 핵심 부품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은 PLC(평판형 광회로 소자)와 PD(포토다이오드)다. 데이터센터와 5G 통신에 활용되는 10G·25G·50G·100G급 PD와 SPAD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우리로는 ETRI로부터 차세대 초고속 광통신 핵심 부품인 200Gbps급 광검출기 기술을 이전받으면서 성장 기대감이 커졌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원천 기술이 국내 기업으로 이전된 사례로, 사업화와 양산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젠슨 황 CEO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GTC 2026’에서 광반도체를 미래 핵심 기술로 언급하면서 광통신 관련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국의 광트랜시버 제조업체 루멘텀홀딩스와 코히런트에 약 6조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광통신주로 분류되는 한국첨단소재(29.84%), 이노인스트루먼트(29.82%), 빛과전자(17.05%), 머큐리(28.49%) 등도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엄재용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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