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조출생률 6명대 복귀…1월 출생아 16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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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광주·전남 조출생률 6명대 복귀…1월 출생아 1600명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
4년·6년만에 최대치 기록
결혼 건수도 128건 늘어
전국 합계출산율 1.0명 턱밑
30대 급증 저출생 완화 기대

(제공=국가데이터처)
(제공=국가데이터처)
광주 월 출생아가 4년 만에 700명을 넘어서고 전남도 6년 만에 900명을 회복했다. 또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양 지역 나란히 6명대로 올라섰다.

출산이 늘면서 전국 합계출산율은 1.0명에 육박했다. 출산의 선행지표 격인 결혼 건수도 8년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가 25일 발표한 ‘2026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광주 출생아 수는 704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명(14.8%) 증가했다. 출생아 수가 7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2년 1월 737명 이후 4년 만이다.

전남도 지난 1월 출생아 수 908명을 기록해 지난 2020년 3월 910명 이후 처음으로 900명대를 회복했다.

이에 따라 조출생률은 광주가 지난해 1월 5.2명에서 6.0명, 전남이 5.6명에서 6.0명으로 각각 늘었다.

결혼건수도 광주가 548건, 전남이 772건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건(6.6%), 94건(13.9%) 증가하면서 저출생 완화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반면 사망자 수는 줄었다.

광주 전남 모두 작년 동월 대비 18.6% 줄며 각각 805명, 1802명을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6916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817명(11.7%)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1월 기준 2019년(3만271명)에 이어 7년 만에 가장 많았다.

1월 출생아는 2016년(-6.0%)부터 9년 연속 줄다가 지난해 12.5% 늘어난 데 이어 올해도 2년 연속 10%대 증가율을 보였다.

30대 인구 증가와 결혼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지난 1월 0.99명으로 1년 전보다 0.10명 증가했다.

2024년 1월 월별 합계출산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30대에서 증가 폭이 컸다. 30대 초반(30∼34세)이 90.9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8.7명 늘었고, 30대 후반(35∼39세)도 8.0명 증가한 65.8명을 기록했다.

20대 후반(25∼29세)은 25.6명으로 1.5명 늘었고, 40세 이상도 0.3명 늘어난 5.1명을 기록했다.

출생아 수 구성비는 첫째아가 63.5%로 1.4%p 늘었고, 둘째아·셋째아 이상은 각각 0.7%p씩 감소했다.

조출생률은 0.6명 늘어난 6.2명을 기록했는데, 이 역시 2019년 1월 6.9명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조출생률이 6명을 넘은 것도 2020년 1월 6.1명 이후 처음이다.

결혼도 지속해 증가하는 추세다.

1월 혼인 건수는 2만2640건으로 작년 동월보다 2489건(12.4%) 증가했다.

이는 1월 기준 2018년(2만4370건) 이후 8년 만에 최대 규모다.

1월 증가율은 1997년(동성동본 혼인 특례 이후) 이래 3번째로 높다.

지난 1월 사망자 수도 3만2454명으로 1년 전보다 6950명(17.6%) 감소했다.

출생아 수가 늘고 사망자 수는 줄면서 자연감소도 줄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는 지난 1월 5539명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 1만5306명보다 크게 줄었다.

경기(1139명), 서울(329명), 세종(151명), 인천(44명) 4곳에서는 자연 증가했다.

1월 이혼 건수는 290건(4.2%) 증가한 7208건으로 집계됐다.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엄재용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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