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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상권 현황 인포그래픽. |
지역 내 핵심 상권이 부족하고 매출 격차가 확대되면서 지역 경제를 견인할 상권 육성 정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지원에 나선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모두의 지역상권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올해 총 375억원 규모의 상권 육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조치다.
상권 분석 결과 수도권 집중 현상은 뚜렷하다. 전국 1227개 주요 상권 가운데 43%가 수도권에 위치하며, 핵심 상권의 경우 64.2%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특히 서울은 핵심 상권의 35%를 차지하며 소비가 집중되고 있다. 이는 인구, 기업, 문화시설 등이 수도권에 밀집된 구조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매출 격차도 크게 나타난다. 점포당 월평균 매출액은 지방이 2883만원인 반면 수도권은 5871만원으로 약 2배 수준이다. 서울은 1억373만원으로 서울 외 지역(3130만원)보다 3배 이상 높았으며, 핵심 상권 기준으로는 서울과 지방 간 격차가 최대 5배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전남 지역 역시 이러한 구조에서 자유롭지 않다. 광주는 일반 상권 56개와 핵심 상권 2개, 전남은 일반 상권 59개와 핵심 상권 2개 수준으로, 수도권에 비해 핵심 상권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지역 내 소비를 끌어들이는 중심 상권이 부족한 점이 과제로 지적된다. 특히 일부 지역은 유동인구 감소와 상권 노후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체질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역 맞춤형 상권 육성에 나선다. 외국인 관광과 연계한 ‘글로컬 상권’, 지역 특화 콘텐츠를 강화하는 ‘로컬테마 상권’, 골목상권을 키우는 ‘유망골목상권’ 등 유형별 지원을 통해 지역 상권의 자생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권 간 연계 프로그램과 부처 협업 사업을 통해 단일 상권 지원을 넘어 광역 단위의 소비 흐름을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광주·전남은 미식·문화·관광 자원이 풍부한 만큼, 체험형·관광형 상권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상권 간 연계가 활성화될 경우 지역 내 소비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더불어 로컬 기업이 핵점포로 성장할 경우 주변 상권까지 동반 성장하는 파급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중기부 관계자는 “수도권 중심의 상권 발달로 소비가 수도권에서 주로 발생하고 지방상권의 쇠퇴가 심화되고 있다”며 “광주·전남을 포함한 지역 상권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춘 소비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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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1 (수) 2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