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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선희 소프라노가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17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독창회를 갖는다. 사진제공=소프라노 김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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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희 소프라노의 공연 모습. 사진제공=소프라노 김선희 |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선희 소프라노는 독창회를 앞두고 3일 이처럼 소감을 밝혔다.
이번 독창회는 41번째 펼쳐지는 것으로 그가 그간 축적해온 음악 세계를 선보이는 자리다. 지역에서는 드물게 광주와 서울에서 갖는다.
그는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의 공연은 100대 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결정이 돼 내 터전인 광주에서도 무대를 선보이기로 했다”며 “그동안 무대에 서면서 다양한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왔기에 이번 독창회에서 희로애락을 압축적으로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선희 소프라노는 조선대학교 음악교육과를 졸업하고 성악의 본고장인 이탈리아로 건너가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에서 수학하며 정통 벨칸토 창법을 체득했다. 유학 시절부터 탄탄한 기본기와 음악적 해석력을 인정받았으며, 귀국한 뒤에는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독창회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뿐만 아니라 전남대와 호남신학대. 광주대, 순천대 등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현재 한세대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프리마돈나 단원, GIC 국제교류센터 클라빌레 회원, 한국중국가곡연구회 이사, 광주성악가협회 회장, 한국성악가협회 이사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번 독창회에서는 이같은 경험을 무대에 녹인다. 바로크에서 낭만, 오페라와 가곡을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김선희가 걸어온 음악적 여정을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자리다. 헨델과 슈트라우스, 비제, 푸치니 등 폭넓은 작품으로 무대를 채운다. 인간의 여러 감정을 한 무대에 풀어내는 프로그램과 곡에 대한 집중도 높은 해석이 돋보이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먼저 헨델의 오페라 ‘리날도’ 중 ‘아름다운 쾌락은’과 ‘세르세’의 ‘그 작고 자유로운 시냇물은 기쁘게 흐르네’로 바로크 음악 특유의 우아한 정서를 들려준다.
다음으로 세키의 ‘님을 멀리 떠나’로 고전 성악곡의 서정성을 더하고, 슈트라우스의 ‘수레국화’, ‘양귀비 꽃’, ‘체칠리에’ 등을 통해 섬세한 독일 가곡의 정취를 펼쳐낸다.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아무것도 나를 두렵게 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으로 극적인 감정선을 끌어올린 뒤, 인터미션 이후에는 우리 가곡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강변 아리랑’을 비롯해 ‘가시나무 꽃’, ‘강 건너 봄이 오듯’ 등으로 한국적 정서의 깊이를 전한다. 아울러 슈톨츠의 오페레타 ‘비너스 인 실크’ 중 ‘당신의 바이올린으로 연주해 주세요’, 카탈라니 ‘라 왈리’의 ‘그렇다면 멀리 떠나겠어요’, 푸치니 ‘토스카’의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로 프로그램의 대미를 장식한다.
피아니스트 김민준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도연, 첼리스트 이아미가 함께해 풍성한 앙상블을 완성할 예정이다.
김선희 소프라노는 “기쁨과 슬픔, 환희 등 극적인 감정을 노래로 들려주기 위해 레퍼토리를 직접 짰다”며 “관객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국가곡을 부르는 것도 이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객들이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어 노래 뿐만 아니라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솔로를 중간 중간 넣었다”면서 “성악 뿐만 아니라 연주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프라노 김선희 독창회는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이어 서울 공연은 17일 오후 7시 30분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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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03 (금) 19: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