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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교육청 |
이번 분석 결과는 단순한 성적 통계를 넘어, 2028학년도 대입 체제에서 내신 평가 방식이 어떻게 작동할지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진로진학지원센터는 광주진로진학지원단과 함께 관내 일반고 전체 51개교 2학년 학생 1만800명을 대상으로 전과목 석차등급 평균과 성취도 분포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과목 석차등급 평균 1.00인 학생은 전체의 2.00%(216명)로 학교당 약 4명 수준에 그쳤다. 이는 상위권 학생이 과도하게 늘어 변별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기존 우려와 달리, 최상위권 규모가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9등급제와의 비교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5등급제 평균 1.0·2.5·4.0등급은 기존 9등급제 기준 각각 1.51·4.18·6.59등급 수준으로 분석돼, 제도 변화에도 불구하고 성적 분포의 구조 자체는 크게 흔들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학이 체감하는 내신 변별력 역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성취도 분포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공통과목 6개에서 성취도 A 비율은 평균 24.65%, E 비율은 8.24%로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 이는 단순 등급 경쟁을 넘어 학업 성취 수준 자체를 평가하려는 교육과정 취지가 일정 부분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결과는 향후 대입 전략의 변화를 예고한다. 동국대와 경희대 등 일부 대학이 성취도 반영 확대를 검토하는 상황에서, 내신 등급뿐 아니라 과목별 성취 수준까지 관리해야 하는 ‘이중 평가 체계’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전남대학교 2028학년도 수시 교과전형 지원 가능 등급도 제시했다. 경영대는 2.26등급, 공과대는 2.24등급 내외로, 내신 2등급 초반대 학생이면 국가거점국립대 지원이 가능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는 단순 평균 기준인 만큼 실제 진학에서는 성취도, 원점수, 전공 적합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철영 교육국장은 “이번 분석이 고교 현장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을 받는 고1, 2학년 학생들의 진학 지도 방향 설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광주진로진학지원단과 함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변화하는 대학입시 환경에 대응하고 학생 맞춤형 진학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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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3 (월) 2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