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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동구청장 선거는 현 구청장인 임 후보의 무투표 당선이 예상됐지만, 김 전 구청장이 조국혁신당 타이틀을 달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8년만에 ‘리턴매치’가 상사 됐다. 여기에 ‘민주당 대 조국혁신당의 격돌’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간판을 달지 않고 득표율 40.40%를 기록하며 저력을 보인 김 후보가 다시 한번 재도전하는 만큼 임 후보의 수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임택 후보는 3인으로 치러진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과반 이상을 득표해 결선을 치르지 않고 본선에 진출, 지역 곳곳을 찾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약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일자리와 교육, 복지, 경제 등 전 분야에 걸쳐 구민의 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행정 서비스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동구의 미래 비전으로 AI 중심 헬스케어 도시를 설정, 동구 금남로에 AI 헬스케어 동구 타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이고 기업을 유치해 경제 활성화도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고질적인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유휴공간을 활용한 소규모 분산형 주차장 조성, 학교·공공기관·종교시설 등과 연계한 공유주차장 확대, 골목길 정비와 보행자 안전시설 확충, 생활민원 신속 처리 시스템 강화도 공약으로 내놨다.
신양파크호텔 부지 내 국립현대미술관 광주관 유치를 통한 문화관광 및 경제 활성화, 아이 키우기 좋은 동구를 만들기 위한 24시간 돌봄 어린이집 운영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임 후보는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를 앞두고 민생 현장을 살피는 등 민심 다지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성환 전 동구청장도 지역민의 애로를 듣고 현안에 반영하기 위해 민생 현장을 두루 살피고 있다.
그는 2016년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동구청장에 당선됐으나 재선에 실패한 후 지방선거와 총선 문을 계속 두드려 왔다. 지난 2024년 총선에서 광주 동구남구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5자 구도 속에서 두 자릿수 득표율을 올린 바 있다.
탄탄한 조직력이 강점으로, 조국혁신당 간판을 단 만큼 이번 선거에서 임택 청장의 3선을 저지하겠다는 각오로 현장을 누비고 있다.
특히 김 후보는 광주 복합쇼핑몰 완공 시 원도심 상권이 최대 피해 지역이 될 것으로 우려,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이를 타개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동구 발전 방안으로는 충장로 레트로-뉴트로 특화타운 조성, 주차가 편한 동구 실현, 푸른길공원 활성화, 관광랜드마크 조성 등 10대 약속을 제시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 구도에 대해 임 후보의 우위를 예측하면서도 양측 모두 조직력이 강점인 만큼 민심의 향방이 결과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3선 기초단체장에 대한 피로감에 따른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의견과 행정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구정 운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맞붙는 구도로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변수로 꼽힌다.
또 ‘민주당 대 조국혁신당’이라는 매치업 속에서 민주당이 견고한 텃밭을 유지할지, 지난 2016년 국민의당처럼 조국혁신당이 새바람을 탈지가 관건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조직력이 강력한 이들의 대결인 만큼 누가 민심을 사로잡을지가 중요해 보인다”며 “민주당의 텃밭이라 하더라도 조국혁신당이 선거 직전 훈풍을 탈지가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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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3 (일) 1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