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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X |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제22회 국무회의 및 제9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사회 공동체가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선을 잘 지켜야 한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상식의 선이다. 금도라는 것도 있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고 상도의라는 것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것도 한 개인이 구석에서 또는 몇몇 개인들이 술 먹으면서 하는 소리가 아니고, 공개된 장에서 책임 있는 인사들이 조직적·체계적으로 그런 만행을 저지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통령은 “어떻게 (이것을) 인간사회라고 할 수 있겠나. 꼭 형법이 정하는 처벌이나 물리적 제재 대상이 아니라고 한들 그렇게 하면 되겠나”라며 “사람에 요구되는 인륜 도덕이라는 것도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텀블러 프로모션 이벤트를 하는 과정에서 ‘탱크 데이’,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논란이 커지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5·18 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고 사과했다.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전격 경질하고,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한 담당 임원도 해임했다.
스타벅스 글로벌 본사도 19일(현지시간)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이자 역사적·인도적으로 의미 깊은 날인 5월 18일과 맞물려 부적절한 마케팅이 한국에서 이뤄진 것에 깊이 사과드린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코리아를 향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역사적인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희생자들과 시민들의 피어린 투쟁을 모독하는 ‘5·18 탱크 데이’ 이벤트라니…”라며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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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는 6월 민주항쟁에 대한 비하 표현을 담은 무신사의 옛 광고를 엑스에 공유하며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 그로 인해 시작된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광고”라며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 수가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제보를 받은 것인데 진짜인지 확인해 봐야겠다”며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사실이라면 참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코리아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탱크데이 행사를 진행해 논란을 빚자 무신사의 과거 광고도 소셜미디어에 다시 소환돼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무신사는 지난 2019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된 ‘속건성 양말’ 광고에 “책상을 탁 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당시 무신사 측은 해당 광고를 삭제하고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민주화 운동과 희생자들에 대한 모독, 역사 왜곡, 희화화에 대해 발본색원하겠다는 평소 이 대통령의 철학과 의지가 반영된 메시지”라고 말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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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0 (수) 1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