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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어촌공사는 최근 본격적인 홍수기를 앞두고 전남 나주 본사에서 ‘2026년 여름철 풍수해 대비 추진사항 사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
이번 회의는 여름철 풍수해에 대비해 예방부터 대비, 대응, 복구로 이어지는 단계별 관리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인중 사장은 “풍수해 대응의 핵심은 재난 발생 이후 복구가 아니라, 발생 전 위험 요인을 먼저 찾아내고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라며 “저수지와 배수장, 건설 현장 등 주요 시설물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선제 대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농어촌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회의는 올해 여름철 기상 전망 공유를 시작으로 그간 추진 상황 점검과 향후 중점 추진 대책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상청은 지난 22일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대체로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평년 수준인 2.5개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집중호우 등 위험 기상에 따른 피해 발생 우려가 있다고 예측했다.
김인중 사장 취임 이후, 공사는 풍수해 대응 패러다임을 예방과 대비 중심으로 확립하고 기반을 정비해 왔다. 공사가 관리하는 시설물 1만4623개소에 대해 분기별 점검을 추진해 시설물 상태와 양·배수장 가동 상태를 확인하고, 수방자재 확보 상황도 점검했다. 아울러 재해 취약 시설물에 대해서는 정밀안전진단, 정밀안전점검 등을 통해 취약 요인을 보완하고 있으며, ‘중점 관리 저수지’를 선정해 집중 예찰을 시행하고 있다.
다가오는 홍수기에는 선제 대응으로 피해 예방에 나선다. 공사는 저수지별 특성을 반영해 관리수위를 설정하고, 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수위를 조절해 홍수 저류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홍수기 전 재해복구사업, 사전 방류시설 설치, 배수로 준설, 배수펌프장 정비·보수 등을 마쳐 풍수해 대응능력을 높일 방침이다.
과학적 재난 대응 체계도 가동한다. 공사는 ‘인공지능 수위예측 모델’을 활용해 기상청 강우 예보와 저수지 수위 변화를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6시간 후 저수지 수위를 예측하고, 위험수위 도달이 예상되는 저수지는 방류 등을 통해 수위를 조절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시티브이(CCTV)와 계측장비를 활용해 수위와 시설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측하고, 위기 상황이 예상되면 지방정부 등 관계기관에 위험 상황을 전파한다. 또한 사전에 수립한 비상대처계획(EAP)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력해 하류부 주민을 대피시키고 인명피해를 예방할 방침이다.
김인중 사장은 “공사는 예방 중심 재난 대응 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관리하고, 피해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농어민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에 두고, 재난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104일간 운영하고, 연 인원 2만3000여명을 투입해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에 힘쓴 바 있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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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2 (화) 18: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