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동점포·한준수 끝내기 희생플라이’ KIA, 롯데전 5-4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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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동점포·한준수 끝내기 희생플라이’ KIA, 롯데전 5-4 승

8회말 동점 솔로 아치·9회말 1사 3루서 마무리
네일,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

한준수. 사진제공=KIA타이거즈
나성범. 사진제공=KIA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사진제공=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주중 1차전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앞서 LG전에서 스윕패를 당했던 KIA는 이로써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그 결과 29승 1무 25패로 승률 0.537을 기록,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이날 KIA는 박재현(좌익수)-한준수(지명타자)-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아데를린(1루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김규성(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선발투수로는 제임스 네일이 나섰다. 총 89개의 공을 던진 네일은 6이닝 3피안타 6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9㎞였다.

네일은 1회초 상대 선두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고승민과 레이예스에게는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나승엽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무실점에 성공했다.

2회초에는 상대 첫 타자 전민재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동현에게 병살타를 얻어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손호영 몸에 맞는 볼 이후에는 장두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KIA는 2회말 선취점을 뽑아냈다. 1사 상황 타석에 오른 아데를린이 상대 3구째 146㎞ 직구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9호포. 비거리 135m의 대형 타구였다.

네일은 3회초 범타 2개와 삼진 1개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초에는 위기를 자초했다. 레이예스 땅볼 이후 나승엽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전민재와 김동현에게 연속으로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1사 만루 상황에서는 손호영을 삼진, 장두성을 땅볼로 처리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5회초 역시 실점 상황을 잘 넘겼다. 네일은 상대 손성빈 중견수 뜬공 이후 황성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고승민은 고의 4구로 출루시켰다. 후속타자 레이예스와 나승엽은 연속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았다.

6회초는 김세민 좌익수 뜬공, 김동혁 투수 앞 땅볼, 손호영 뜬공으로 세 타석 만에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KIA는 7회초 네일 대신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조상우는 장두성을 뜬공, 손성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황성빈에게는 중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대신 마운드에 오른 김범수는 고승민을 유격수 쪽 땅볼로 처리했다.

7회말 추가점이 터졌다. 선두타자 김호령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트렸다. 김태군 볼넷 이후 김규성이 희생번트를 기록했다. 이어 상대 폭투로 김호령이 홈에 들어왔다. 1사 3루 상황 박재현은 1타점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경기는 3-0이 됐다.

하지만 정해영이 등판한 8회초 상대의 빅이닝으로 경기가 뒤집혔다. KIA는 투수 포구 실책과 2루수 땅볼 실책 등이 겹치면서 상대에게 4점을 허용했다.

승부는 8회말 다시 균형을 이뤘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상대 4구째 133㎞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다. 후속타자 김선빈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KIA는 성영탁이 마운드에 오른 9회초를 실점 없이 막았고, 9회말 1사 3루 한준수의 희생플라이로 김규성이 홈에 들어오면서 5-4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연패를 끊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8회초 역전을 허용한 뒤 어려운 경기가 됐는데 나성범이 곧바로 동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9회말 공격에서 한준수가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값진 희생 플라이 타점으로 경기를 결정지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일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승리투수가 되지 못해 아쉽다. 동점 상황에서 성영탁이 1이닝을 깔끔하게 잘 막아줬다”면서 “쉽지 않은 경기였는데 선수들 모두 정말 수고 많았다. 수비에서 조금만 더 집중력을 발휘해주길 바란다. 화요일 경기임에도 만원 관중이 찾아주셔서 큰 힘이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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