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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영. 사진제공=KIA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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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현. 사진제공=KIA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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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데를린. 사진제공=KIA타이거즈 |
KIA는 28일 경기 전 기준 팀 홈런 63개를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부문 2위 한화이글스(54개)와는 9개 차다. 현재 리그 순위 최상위권인 삼성라이온즈(40개), LG트윈스(32개), KT위즈(36개)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사실 시즌 개막 전만 해도 KIA의 장타력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 해결사 최형우가 삼성으로 이적했고, 나성범의 타격 페이스는 떨어지는 추세였다. ‘슈퍼스타’ 김도영 역시 부상으로 지난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 결과 중심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졌다.
하지만 50경기를 치른 KIA는 KBO리그 최고의 ‘홈런 군단’으로 변신하며 상위권 판도를 흔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같은 50경기 기준 팀 홈런이 42개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 시즌 장타 생산력은 눈에 띄게 향상됐다.
KIA의 화력은 최근 경기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 지난 27일 키움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홈런 4방을 앞세워 9-2 완승을 거뒀다. 더욱이 이날 4개의 홈런을 상대 ‘에이스’ 알칸타라를 상대로 뽑아내면서 장타의 힘을 증명했다.
이 중심에는 김도영이 있다. 지난해 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여러 차례 이탈했던 김도영은 올 시즌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며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시즌 14홈런으로 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며 KIA 장타 야구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이외에도 김호령과 나성범, 박재현, 아데를린이 나란히 8홈런씩을 기록 중이며 한준수도 5개의 홈런을 보태고 있다. 중심타선뿐 아니라 상·하위 타선에서도 꾸준히 장타가 터지며 상대 마운드에 부담을 주고 있다.
카스트로의 대체 외인으로 합류한 아데를린은 단 18경기 출전 만에 8개의 홈런과 21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에 무게감을 더했다. 타율은 높지 않지만, 득점권과 승부처에서 강한 한 방으로 공격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주장 나성범의 반등도 반갑다. 나성범은 지난 27일 키움전에서 홈런 포함 4타점 활약을 펼치며 중심타선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시즌 타율도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어 KIA 타선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젊은 타자들의 성장도 돋보인다. 프로 2년 차 박재현은 1번 타순에서 8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를 겸비한 리드오프로 자리매김했고, 2015년 데뷔 후 지난해까지 통산 26홈런에 그쳤던 베테랑 김호령도 시즌 8홈런으로 커리어 하이급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 결과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팀 순위 역시 4위에 자리했다. 리그 5위 한화와 3.5게임차까지 벌렸다.
KIA는 현재 리그 최고의 장타 군단으로 변모했다. 김도영을 중심으로 아데를린, 나성범, 박재현, 김호령 등이 만들어내는 폭발적인 화력은 상위권 경쟁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 득점권 한 방 능력 또한 뛰어나다. 득점권 상황에서 15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한화(16개)에 이어 SSG랜더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KIA가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는 여름에도 장타를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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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28 (목) 2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