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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범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장이 2일 광주특별시교육청 광주청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는 2일 AI 평가지원 시스템 구축과 교육과정개발평가원 신설, 학교 자율성 확대 등을 담은 핵심 교육개혁 방안을 발표하며 ‘수업이 바뀌는 평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학생이 스스로 사고하고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는 교실을 만들겠다”며 단순 정답 찾기식 평가에서 벗어나 학생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평가하는 서·논술형 평가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2026년 도입 지침 마련과 교원 연수를 시작으로, 2027학년도에는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일부 과목 및 학교에서 시범 운영한 뒤 현장 의견을 반영해 2032년까지 초·중·고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채점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남광주형 AI 평가지원 시스템’도 구축한다. 손글씨 답안을 OCR로 변환하고 채점 지원과 맞춤형 피드백 기능을 제공하지만 최종 평가는 교사가 맡는다. 준비위는 연구학교 운영 결과 AI와 교사 채점 간 높은 일치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문항 개발과 채점 기준(루브릭) 보급, 평가 민원 대응 등을 담당할 ‘(가칭) 교육과정개발평가원’을 설립해 서·논술형 평가와 교육과정, 수업, 진학 지원을 통합 관리하는 공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평가원은 오는 9월 설립추진단을 구성하고 2027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본청에 집중된 교육과정과 평가 관련 권한은 현장 중심으로 이관하고, 본청은 정책 수립과 제도 운영 등 핵심 기능에 집중하도록 조직을 재편할 방침이다.
학교 자율성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학교가 지역 특성과 학생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생태전환, 예술·체육, 인문독서, 디지털·AI 등 학교별 특화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온라인학교와 공유학교를 연계해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준비위는 이와 함께 교원 인사를 1월 중 조기 발표해 달라고 교육부에 촉구했다. 2월을 실질적인 새 학년 준비기간으로 운영하려면 현행 인사 승인 일정을 최소 10일 이상 앞당길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준비위 관계자는 “학교가 행정 부담에서 벗어나 수업과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전남광주가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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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2 (목) 21:16














